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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

세계 수준의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전북대학교에서 2023년 한국산림과학회 하계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존경하는 우수영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산림과학 분야 연구자 여러분의 전북대학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올 여름을 극한의 여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7월은 유사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고, 불볕 지구는 8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를 넘어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등 북미와 최근의 하와이를 비롯한 그리스 등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 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인류의 삶과 환경,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산림은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 흡수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 숲에 있다고도 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산림과학, 그리고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논의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산림과학과 산불피해 복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한국산림과학회가 급변하는 기후변화 시대에 산림과학의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산림의 가치를 더욱 증진시키고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심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주 덕진학술림과 부안 변산학술림, 그리고 진안 백운학술림 등 총 2천212ha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전북대학교도 우리나라 산림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산림과학회의 하계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풍부한 학문연찬을 통해 산림과학 연구가 한층 더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산림과학회와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29일

전북대학교 총장
양 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