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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국산림과학회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림청장 최병암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산림과학 축제의 장인 ‘2021 한국산림과학회 하계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회를 준비해 주신 최정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과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산림과학 분야의 가장 큰 영예인 ‘현신규 학술상 대상’과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하시는 회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학문을 위한 그간의 열정과 집념 그리고 헌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뉴노멀 시대 산림의 가치’를 주제로 ‘평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산림과학의 역할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아주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산림과학회 회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산림분야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7월, 대통령께서 발표한「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은 산림을 활용한 탄소흡수원 관리체계 구축을 ‘그린뉴딜’의 주요사업으로 명시하였고, 국가산림통계 시스템, 산림자원 빅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등 흡수원의 효율적 관리기반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산림청에서는 지난해에 수립한 ‘한국형 산림뉴딜 전략(K-Forest)’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금년 1월에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다시 살펴서 9월에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물론 도전도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목재수확이나 탄소중립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는 우리나라 산림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와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산림분야의 뉴노멀을 주문하는 것입니다. 뉴노멀의 핵심은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산림정책 수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산림과학의 절대적 필요성과 엄밀성, 그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말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산림분야는 그동안 격변의 시대를 관통해 왔습니다. 국토녹화를 위한 조림의 시대를 지나 가치 있는 숲을 위한 육림의 시대를 거쳐 이제는 미래를 위한 산림의 선순환기에 와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중심에는 늘 산림과학인 여러분이 계셨고, 산림분야 뉴노멀 역시 한국산림과학회 회원님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1960년에 창립한 한국산림과학회(舊 한국임학회)는 현재 160여개의 기관회원과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산림분야 최고의 지성입니다. 최고 지성이라는 자부심으로 혁신과 도약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과학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산림청은 지속적인 산림과학 발전을 위해 R&D 예산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1,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산림과학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기반 마련과 산림을 통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신규 연구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의미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해 주신 최정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모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산림과학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산림청장 최병암